'살림남2' 지연수 "가방 팔아 일라이 외제차값 냈다. 얼마나 울었는지…"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레이싱모델 지연수가 남편인 11세 연하 아이돌 유키스 일라이의 철부지 행각을 폭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 새 보금자리를 찾으러 가던 지연수는 "논현동 집 살 때가 우리 제일 돈 많이 모았던 거 같아"라고 당시를 추억했다.

이에 일라이는 "그게 다 어디 갔을까?"라고 물었고, 지연수는 "여보 차 값!"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지연수는 이어 "여보는 그 차를 팔아서 속상했겠지만 난 열심히 일해서 유일한 취미였던 내 가방 열 몇 개를 팔아서 여보 차 값을 냈어. 잊지 말아줘. 몰랐지? 나 그날 집에 와서 얼마나 울었는지"라고 털어놨다.

이에 일라이는 "알지..."라며 미안해했다. 이어 "조금만 기다려. 내가 집 사줄게. 제일 좋은 동네에 집을 사줄 거야"라고 약속했다.

지연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남자들은 다 자기 인생의 로망인 차가 있잖냐. 그 차를 꼭 타보는 게 소원이라고 해서 샀었는데 너무 고가의 차였다. 그래서 한 1년 6개월 정도 차 값을 내느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일라이는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샀는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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