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 언론이 개막전에서 패한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사상 최약체라고 깎아내렸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 대표팀은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조별리그 A조 이스라엘과의 개막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마운드는 무려 9개의 볼넷을 허용했고, 타선 역시 7안타, 6볼넷을 얻고도 1득점에 그쳤다. 특히 중심타선에 위치한 김태균, 이대호의 침묵이 아쉬웠다.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7일 오전 한국의 패배 소식과 함께 “한국은 자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WBC 개막전을 기념해야 했지만 약체로 평가된 이스라엘에 의외의 패배를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볼넷을 많이 허용하고 말았다. 공격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는 김 감독의 말을 전하며 “지난 2009년 일본과의 WBC 결승에서 이치로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한 임창용이 연장 10회에 무너졌다. 타선에서도 일본에서 활약한 김태균-이대호 콤비가 무안타에 그쳤다”라고 패배 요인을 분석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끝으로 “한국은 1라운드에서 탈락한 2013년 대회에서도 첫 경기를 내줬다. 이번에도 사상 최약체라는 혹평이 몰아친 첫 경기가 되고 말았다”라며 한국의 패배를 비꼬았다.
[한국 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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