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명단공개' 도끼, 클래스 다른 수집광 스타 1위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스타들의 수집 열정이 탄성을 자아냈다.

6일 밤 케이블채널 tvN '명단공개 2017'에선 '별걸 다 모으는 수집광 스타' 순위가 공개됐다.

8위에는 배우 엄현경과 신현준이 올랐다. 먼저 엄현경은 아기자기한 인형부터, 특대 사이즈 인형까지 다양한 종류의 기린 인형을 모으고 있었다. 어린 시절 본 배우 장동건, 김희선 주연의 영화 '패자부활전' 속 프러포즈 장면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신현준은 국내에 어렵게 들여온 미밍과 미쭈라는 이름의 기린 인형을 소장하고 있다.

그룹 하이라이트 이기광이 운동화 수집으로 7위에 올랐다. 거실을 가득 채울 정도로 개수가 상당하다. 그룹 블락비 태일은 물고기 수집으로 6위에 등극했다. 600여 마리의 열대어를 위한 수족관방을 따로 마련했을 정도로 열대어 마니아다.

가수 아이비가 200켤레의 신발을 수집하는 구두광으로 5위에 올랐고, 가수 현아가 심슨 마니아로 4위에 랭크됐다.

3위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으로 유명 디자이너들의 한정판 컬렉션이 그에게 몰린다고. 탑도 미술품 수집으로 같은 순위를 차지했다. 고 김환기 화백이 외할아버지의 외삼촌이고 외가 식구들이 모두 미술 전공으로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설명.

손재주가 남다른 배우 지진희가 2위다. 드라마에서 착용한 브로치를 직접 만들 정도로 공예 솜씨가 남다르고, 블록 장난감 마니아로 전시까지 했다. 또 연예인 최초로 블록 전문 동호회에 가입해 활발한 활동 중이다.

대망의 1위는 래퍼 도끼였다. 자수성가의 아이콘으로 유명한 도끼는 무려 7대의 외제차를 보유하고 있다. 5년여 간 10여 대 이상의 슈퍼카를 사고 팔았다고 한다. 경주 불국사 근처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불교 신자였다는 도끼는 불상도 모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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