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제작비 17억원 ‘문라이트’, 역대 최저예산 오스카 작품상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문라이트’가 역대 최저예산으로 오스카 작품상을 받았다.

1일(현지시간) 영화매체 인디와이어는 역대 오스카 작품상 가운데 최저예산 베스트 10을 선정했다.

‘문라이트’의 제작비는 150만 달러(약 16억 9,500만원) 에 불과하다. 89회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작 가운데서도 가장 적은 제작비다. 가장 많은 제작비를 투입한 영화는 ‘컨택트’로, 4,700만 달러(약 531억 1,000만원)였다.

‘문라이트’는 ‘노예 12년’에 이어 흑인감독이 연출한 역대 두 번째 작품상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흑인감독이 연출하고 모든 캐스팅이 흑인배우로 이뤄진 최초의 오스카 작품상이다.

배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는 한 흑인소년이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는 과정을 서정적이고 시적인 영상에 담아낸 작품이다.

오스카 작품상, 각색상(배리 젠킨스), 남우조연상(마허샬라 알리) 3관왕에 올랐다.

역대 최저예산 오스카 작품상 순위

1. 문라이트(2016) 150만 달러

2. 마티(1955) 320만 달러

3. 록키(1976) 460만 달러

4. 어느날 밤에 생긴 일(1934) 590만 달러

5. 톰 존스의 화려한 모험(1963) 800만 달러

6. 워터프론트(1954) 820만 달러

7. 크래쉬(2004) 840만 달러

8. 프렌치 커넥션(1971) 1,080만 달러

9. 플래툰(1986) 1,330만 달러

10.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 1,350만 달러.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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