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할리우드]놀란 감독 “‘덩케르크’, 2차대전의 엄청난 승리”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덩케르크’의 영화 구조와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놀란 감독은 2월 28일(현지시간) 프리미어와 인터뷰에서 “영화는 3가지 시점으로 이야기한다. 하늘(비행기), 땅(해변), 그리고 바다(해군의 구출)이다. 땅에서 군인은 1주일간 묶여 있었고, 바다에서는 최대 하루에 걸쳐 일이 벌어졌으며, 하늘에서 영국 전투기들은 1시간 분량의 연료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세 가지 이야기들을 혼합하기 위해 전략을 잘 짜야했지만, 스토리는 단순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덩케르크’ 작전은 2차 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 탈출이 성공하지 못했다면 영국은 항복했을 것이고, 독일은 틀림없이 유럽을 점령했을 것이다. 미국은 다시 참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탈출작전의 승리는 처칠에게 정신적인 승리를 가져다 주었고, 군대를 규합해 다시 전진할 수 있었다. 군사적으로는 실패했지만, 인간적으로는 거대한 승리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덩케르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 철수 작전을 담는다. 1940년 5월 26일부터 6월 4일까지 8일간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서 33만 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이 800척의 군함을 끌고 독일 기갑부대의 포위를 뚫고 영국으로 철수하는데 성공한 작전이다.

톰 하디, 마크 라이런스,케네스 브래너, ‘원디렉션’의 해리 스타일스 등이 출연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첫 번째 2차세계대전 영화다.

7월 21일 개봉.

[사진 제공 = AFP/BB NEWS,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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