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거 2년차를 맞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가 시범경기 2호 안타를 신고했다.

김현수는 2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위치한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전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안타를 터뜨리는 등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을 때 등장한 김현수는 양키스의 선발투수 채드 그린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작렬했다. 김현수는 내친김에 2루까지 뛰었으나 태그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김현수의 올 시범경기 2호 안타. 전날(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2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이었다.

김현수는 4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김현수는 수비에서 햇빛 때문에 한 차례 고생을 했다. 4회초 좌익수로 나선 김현수는 애런 저지의 뜬공 타구를 포착하지 못하고 말았다. 좌측 펜스까지 향한 타구는 3루타로 이어졌다. 무사 3루가 된 상황. 하지만 양키스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김현수는 6회초 대수비와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최지만은 6회말 애런 힉스의 대수비로 좌익수로 투입돼 8회말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기도 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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