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아내' 고소영, 오늘(27일) 슈퍼우먼 '갓재복'으로 복귀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고소영 주연의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가 27일 첫 선을 보인다.

1992년 데뷔 당시부터 대중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겨온 고소영은 27일 첫 방송되는 '완벽한 아내'에서 그간 맡아왔던 역할들과는 180도 다른 12년차 워킹맘, 멘탈갑(甲)의 '쎈 언니' 주인공 심재복 으로 분한다.

극 중 심재복은 돈도 없고, 사랑도 없고, 복도 없지만 굉장히 씩씩한 인물로. 결혼 후 남편 정희(윤상현)를 위해선 안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고, 가족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할 말 다 하는 슈퍼우먼이다.

고소영은 지난 23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처음 '완벽한 아내' 대본을 받았을 때 스토리나 캐릭터에 매료된 것도 있지만 가장 좋았던 건 대사의 말투였다. 저와 잘 맞고 리얼리티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드라마는 기본적으로 유쾌하고 통쾌하고 사이다 같은 드라마다. 재밌지만 현실은 슬픈,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슈퍼우먼 '갓재복' 고소영의 극 사실주의 생활연기와 친근한 매력이 드라마 '완벽한 아내'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주인공 심재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7일 밤 10시 첫방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킹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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