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키 파울러, 혼다 클래식 우승…1년 5개월만의 정상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리키 파울러(미국)가 1년 5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파울러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챔피언십 코스(70타, 71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 최종 라운드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적어낸 파울러는 모건 호프먼, 개리 우들랜드(이상 미국)의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9월 도이치뱅크 챔피언십 이후 1년 5개월 만에 달성한 PGA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이었다. 우승 상금은 115만2000달러(약 13억 원).

파울러는 2위에 4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3번 홀과 4번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꾼 그는 6번 홀 더블보기, 8번 홀 버디, 9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다. 전반 홀에서만 2타를 잃은 상황. 그러나 12, 13,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금세 페이스를 찾았다. 17~18번 홀 연속 보기는 우승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노승열(나이키골프)은 최종합계 이븐파 280타 공동 43위, 강성훈(신한금융그룹)은 2오버파 공동 52위에 그쳤다.

[리키 파울러.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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