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2안타 2타점' 세인트루이스, 마이애미 꺾고 시범경기 첫 승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시범경기 첫 승을 거뒀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전날 열린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패한 세인트루이스는 2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세인트루이스와 마이애미 모두 1승 1패.

세인트루이스는 2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랜달 그리척의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에릭 프라이어의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야디어 몰리나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2회에만 4점을 얻었다.

3회 숨을 고른 세인트루이스는 4회 한 점을 추가하며 5-0으로 달아났다.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마이애미는 5회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적시타 등으로 4점을 얻으며 순식간에 1점차로 따라 붙었다.

동점까지 내주지는 않은 세인트루이스는 6회 2점을 추가하며 7-4를 만들었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7회부터 9회까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몰리나와 프라리어는 나란히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올해부터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브렛 세실은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삼진도 2개를 잡아내는 등 1이닝 무실점을 남겼다.

[야디어 몰리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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