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 황재균, 2G 연속 안타&타점 행진 (종합)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황재균이 첫 선발 출장에서 전날 상승세를 이어갔다.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데뷔전에서 연타석 3구 삼진으로 물러났던 황재균은 전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대수비로 나선 뒤 이어진 첫 타석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린 것.

앞선 2경기에서 교체 출장했던 황재균은 이날 처음으로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출발은 인상적이지 않았다. 2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팀이 5-4로 앞선 3회초 2사 1,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상대 투수 로버트 스티븐슨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2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는 순간.

세 번째 타석은 5회 돌아왔다. 1사 1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토니 싱그라니와 만난 황재균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7회초 네 번째 타석을 앞두고 대타 라이더 존스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7회초 현재 샌프란시스코가 9-4로 앞서 있다.

[황재균.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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