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국내파 앞세워 KB손해보험 제압 '1위 추격'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꺾고 1위 대한항공을 추격했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3-1(25-23, 20-25, 25-13, 25-16)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추가하고 19승 12패(승점 56)를 기록, 1위 대한항공(22승 8패 승점 64)을 승점 8점차로 따라붙었다. KB손해보험은 12승 19패(승점 38).

현대캐피탈은 외국인선수 대니가 3세트에서는 빠지는 등 7득점에 그쳤지만 문성민이 16득점, 최민호가 13득점, 송준호가 12득점, 박주형과 신영석이 나란히 8득점씩 올리는 활약을 했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19득점, 김요한이 13득점을 올렸지만 한 세트를 따내는데 그쳤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22-22 동점에서 대니의 득점으로 1점을 앞섰고 이승원의 서브 득점으로 승리를 예약했다. 이어 이승원의 서브가 네트에 걸렸지만 문성민의 공격 득점이 터지며 1세트 종료를 알렸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뺏겼으나 3세트에서 13점만 내주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경기의 분위기를 완전히 잡는데 성공했다. 문성민의 연속 블로킹으로 11-2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14-4, 하현용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20-9로 점수차를 벌렸다.

4세트 역시 현대캐피탈의 차지. 박주형의 득점에 송준호의 블로킹으로 14-7 더블스코어 차이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18-12에서 3연속 득점을 챙겨 상대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한편 이날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3-1로 꺾고 IBK기업은행의 6연승을 저지했다.

[송준호(오른쪽)이 공격하고 있다.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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