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유희관 라이브피칭 "볼 끝에 힘이 느껴졌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볼 끝에 힘이 느껴졌다."

두산 유희관이 21일(이하 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파크에서 라이브피칭을 진행했다. 라이브피칭은 타자를 타석에 세워놓고 피칭을 실시하는 걸 의미한다. 유희관은 31개의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131km를 찍었다.

유희관은 "처음으로 실전피칭을 했는데 볼 끝에 힘도 느껴졌고, 밸런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부상 없이 캠프를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했다.

유희관은 라이브피칭에 대한 느낌이 좋아 감각을 더 익히기 위해 추가로 20구의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두산 관계자는 "코칭스태프도 유희관의 볼 끝이 좋고, 타자들이 타이밍을 잡는 데 애를 먹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날 김성배(최고 137km), 김승회(최고 137km), 함덕주(142km), 고봉재(137km), 장민익(142km)이 모두 25구의 라이브피칭을 소화했다.

[유희관. 사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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