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권 2이닝 3K 무실점' kt, 美 마이너 연합팀 완파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kt 위즈가 연습경기서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을 완파했다.

kt 위즈는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LA 샌버나디노 샌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서 10-0으로 승리했다.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WBC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평가전에는 올 시즌 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선수들이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해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첫 번째 투수로 WBC 중국 대표로 선발된 주권이 나서 첫 실전 피칭에 나섰고, 정대현, 고영표, 정성곤이 차례로 던졌다.

타선은 박경수, 유한준, 조니 모넬 등 주전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전민수를 선두 타자로 홍현빈, 김사연, 남태혁 등 젊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WBC 출전을 앞두고 첫 실전 피칭을 가진 주권은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타자 중에는 김동욱이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주권은 경기 후 “첫 실전 등판이라 제구력에 중점을 두고,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점검했다”며 “오는 3월 2일 일본으로 이동하기 전까지 1~2차례 등판할 예정이며 컨디션과 실전 감각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이너리그 연합팀에는 WBC 이스라엘 대표팀으로 참가하는 우완 투수 딜런 액슬로드와 잭 손턴이 각각 선발과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액슬로드는 2이닝 1탈삼진 2피안타 1실점, 손턴은 2이닝 1탈삼진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주권. 사진 = kt 위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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