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오타니, 첫 프리배팅서 추정 비거리 160m”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부상으로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이 좌절된 ‘괴물’ 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점진적으로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프리배팅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닛칸스포츠’는 19일 “오타니가 지난 18일 오키나와 캠프에서 프리배팅을 소화했다. 41번의 스윙 가운데 13개의 홈런을 만들어냈고, 장외로 향한 타구도 7개 있었다. 진화를 증명해보인 셈”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오타니는 백스크린 스코어보드를 넘기는 타구도 만들어냈는데, 이는 추정 비거리 160m에 달한다.

‘닛칸스포츠’는 “오른 발목 통증 탓에 WBC 출전을 포기했지만, 부상부위에 부담이 적은 타격만큼은 레벨 업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닛칸스포츠’는 이어 “이날 컨디션만 봤을 땐 올 시즌에 지난 시즌의 22홈런 이상을 때리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첫 프리배팅을 마친 오타니는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즐거웠다. 작년보다 좋아진 것 같은데, 계속해서 연구하며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리야마 히데키 니혼햄 파이터스 감독은 오타니의 컨디션에 대해 “확실히 경기를 치를 상태가 아니라면,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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