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하프피칭’ WBC 이대은 “몸 상태, 전혀 문제없다”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투수 이대은(경찰)이 첫 하프피칭을 마쳤다.

이대은은 17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대표팀 전지훈련에서 올해 첫 하프 피칭을 가졌다.

오키나와에 입성한 후 줄곧 롱토스 위주의 캐치볼만 소화한 이대은은 이날 처음으로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공을 받는 포수가 일어선 채로 공을 받아 완전한 불펜피칭은 아니었다.

일단 공을 던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이날 대표팀은 몸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아 불펜피칭이 불가능한 임정우(LG 트윈스)을 장고 끝에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대체 선수는 소속팀 캠프에서 이미 불펜피칭을 마친 임창민(NC 다이노스)이다.

이대은도 전지훈련 초기 임정우와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드디어 공을 힘 있게 던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감각 익히기에 들어갔다.

이대은은 “30개 정도 던졌다. 느낌이 좋다. 몸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지금은 컨디션 확인에 중점을 뒀다. 앉아서 공을 던지는 것은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19일에 하프피칭을 한 번 더 한 후 코칭스탭과 상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대은.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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