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텍사스 컴백…1+1년 계약 체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베테랑 내야수 마이크 나폴리(35)가 결국 텍사스 레인저스로 돌아오게 됐다.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17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가 텍사스와 공식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남겼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탠 후 FA 자격을 취득한 나폴리는 많은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미네소타 트윈스, 탬파베이 레이스도 나폴리를 원한 팀들이었다.

텍사스 역시 나폴리 영입을 추진했지만, 당초 나폴라와 텍사스의 입장 차이는 컸다. 나폴리가 다년계약을 원한 반면, 텍사스는 단년계약을 바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폴리와 텍사스는 최종적으로 합의점을 찾아냈다. 나폴리는 텍사스와 1+1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7시즌 850만 달러(약 96억원)를 받는다. 2018시즌에는 1,100만 달러(약 125억원)의 팀 옵션을 비롯해 250만 달러(약 28억원)의 바이아웃도 포함됐다. 또한 텍사스는 나폴리를 영입, 40인 로스터를 채우게 됐다.

한편, 2006년 LA 에인절스에서 데뷔한 나폴리는 메이저리그 통산 1,268경기에서 타율 .252 1,043안타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뛴 지난 시즌에는 150경기 타율 .239 34홈런을 남겼다.

더불어 나폴리에게 텍사스는 친정팀이다. 2011년부터 2시즌 동안 텍사스에서 뛰었고, 2015시즌 후반기도 텍사스에 소속된 바 있다.

[마이크 나폴리.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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