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KEB하나 이환우 대행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마이데일리 = 부천 이후광 기자]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나프로농구 6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청주 KB스타즈에 63-70으로 패했다. KEB하나은행은 4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11승 19패)로 내려앉았다. 6라운드를 1승 4패의 부진으로 마무리한 KEB하나은행이었다.

제공권 열세에도 챙기지 못한 승리였다. KEB하나은행은 이날 박지수를 5점 9리바운드로 묶었고, 리바운드에서도 35-26으로 크게 앞섰다. 문제는 외곽이었다. 외곽포 싸움에서 1-8로 밀린 부분이 패배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대행은 경기 후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잃은 것도 있지만 얻은 것도 있었다”라며 “약속된 팀 디펜스가 잘 됐을 때와 안 됐을 때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 내일 모레 이 팀과 다시 경기를 해야 하니 오늘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완하겠다. 빠른 것과 서두르는 것은 다르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경험 부족으로 인해 조금 서두르는 부분이 있다. 그래도 아직 순위 싸움에서 경합을 하고 있다. 선수들이 해보려는 마음은 계속 있다. 우리의 올해 목표는 호락호락하지 않는 팀이 되는 것이었다. 경기를 되돌아보고 준비를 해나간다면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김이슬, 신지현 등 부상 선수들의 공백에 대해선 "그래도 기존의 선수들이 서로 대화를 많이 나누고 끝까지 해보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서두르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부상 선수들 역시 복귀를 향한 열망이 크다"라고 답했다.

[KEB하나은행 이환우 감독대행.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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