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습경기 5연패…배영수 3이닝 무실점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한화가 전지훈련 연습경기 5연패를 당했다. 다만, 재기를 노리는 배영수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는 것은 소득이었다.

한화 이글스는 16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연습경기 5연패에 빠졌다.

타선은 무득점에 그쳤지만, 선발 등판한 배영수는 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1회말을 시작한 배영수는 이후 3명을 연달아 범타 처리, 상쾌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배영수는 이어 2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했고, 3회말 무사 1루서 시마이를 병살타로 막아내는 등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한화는 배영수에 이어 4회말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장민재가 연속 3안타를 맞으며 2실점, 주도권을 넘겨줬다.

한화는 이후 서균(2이닝)과 이재우(1이닝)가 무실점 투구를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해 연습경기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4번타자로 배치된 윌린 로사리오도 4타수 1안타 1삼진에 그쳤다.

한화는 오는 19일 고친다구장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2군을 상대로 연습경기 첫 승을 노린다.

[한화 선수들.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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