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실전’ 삼성 정인욱, 2이닝 5실점 와르르

[마이데일리 = 일본 오키나와 장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정인욱이 올해 첫 실전투구에서 5실점으로 무너졌다.

정인욱은 16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전지훈련 두 번째 연습경기서 2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 투구를 했다.

이날 정인욱은 삼성이 출전을 예고한 8명의 투수 중 가장 먼저 마운드를 밟았다. 당초 예정이었던 2이닝을 정상적으로 채웠지만 1회에만 5자책을 기록하며 크게 무너졌다.

1회부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안타 두개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허용한 정인욱은 곧바로 또다시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첫 실점했다. 계속되는 만루위기에서는 상대 나카타니에게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맞아 4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추가 적시타를 맞은 정인욱은 1회에만 5점을 헌납했다.

2회에는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첫 타자 이토하라를 범타로 유도했고, 다음 두 타자도 내야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정인욱. 사진 = 일본 오키나와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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