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린드, 워싱턴과 1+1 계약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린드가 워싱턴 유니폼을 입는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 내셔널스가 아담 린드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8년에는 상호옵션이 걸려 있는 1+1계약이다.

린드는 1983년생 좌타 1루수다. 데뷔 초기에는 외야수를 보기도 했지만 2011년부터는 1루수와 지명타자만 오가고 있다. 2006년 빅리그 데뷔 이후 2014년까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한 팀에서만 뛰었다. 2015년에는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린드는 경력에 비해 국내 야구팬들에게 낯이 익은 선수이기도 하다. 2016년에는 이대호와 같은 팀(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뛰었기 때문. 포지션도 1루수와 지명타자로 겹쳤다. 때문에 이대호와 함께 플래툰으로 경기에 출장했다.

2016시즌 126경기에 나서 타율 .239 20홈런 58타점 48득점을 남긴 그는 시즌 종료 후 FA가 됐다. 이후 한동안 소속팀을 찾지 못하던 린드는 스프링캠프 시작에 맞춰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됐다. 빅리그 통산 1228경기 타율 .271 186홈런 664타점 549득점.

[시애틀 시절 아담 린드.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