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버치, ‘필라델피아스토리’서 영감받은 2017FW 컬렉션 공개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토리버치가 지난 14일 뉴욕에서 영화 ‘필라델피아 스토리’의 캐서린 햅번의 캐릭터에서 영감받은 2017 FW 컬렉션을 공개했다.

캐서린 햅번은 극에서 용감하고 거침없는 외향적인 캐릭터다. 그의 자신감 넘치는 캐릭터가 디자이너 토리버치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인 필라델피아의 스타일과 만나 모던하게 표현됐다.

여성스러운 큰 리본 장식과 함께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은 팬츠를 매치하거나, 스포티한 봄버재킷에 플리츠 스커트를 매치하는 등 남성적이고 여성적인 분위기를 혼합하고 대조 시켜 필라델피아의 시크하면서도 활동적인 스타일을 보여줬다.

또한 페어아일 니트, 카디건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이템을 모던한 비율로 재해석 했으며, 점프 슈트와 루즈한 피트의 이브닝 웨어는 톰보이 스타일의 정수를 보여줬다.

​슈즈를 비롯해 액세서리도 돋보였다. 남성 슈즈 디테일을 적용한 로퍼 스타일의 힐과 브로그 형태의 우아한 힐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섬세한 귀걸이와 반지가 전체적인 무드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한편, 토리버치 2017 FW 컬렉션에는 모델 아이린과 배우 다이앤 크루거, 리빙빙, 카밀라 벨, 니키 차우, 모델 제시카 하트 등이 참석했다.

[토리버치 2017 FW 컬렉션. 사진 = 토리버치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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