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2월 14일은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월 14일은 밸런타인데이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날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기도 하다.

이외수 작가는 14일 트위터에 “오늘은 안중근 의사의 사형 선고일이다”라고 밝혔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독립운동가로, 지난 1910년 2월14일 사형 선고를 받았다. 안 의사는 1910년 3월 26일 31세의 일기로 뤼순(여순) 감옥의 형장에서 순국했다.

안 의사는 동생 안정근과 안공근, 빌헬름 신부에게 “내가 죽으면 하얼빈공원에 묻어 뒀다가 조국이 주권을 되찾으면 조국으로 반장해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마땅히 우리나라의 회복을 위해 힘쓸 것이다”라는 유언을 남겼다.

해마다 밸런타인데이가 되면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을 잊지 말아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도서출판 경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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