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라운드어스 측 "어제도 큐브와 상표권 논의…비스트 재결성, 전혀 몰랐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어라운드어스 측이 비스트 재결합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한 관계자는 10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큐브엔터테인먼트 측과 비스트 상표권과 관련 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었다"고 입을 열었다.

비스트 재결합 소식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 관계자는 "비스트 3인조 결성이라니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양요섭, 손동운 등 멤버들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아름다운 이별을 장식했다는 생각이었다. 비록 결별을 택했지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멤버들은 예능 프로, 인터뷰 등에서 "전 소속사와 좋게 해결됐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어라운드어스 측은 "큐브엔터테인먼트와 대화를 시도 중이다. 아직 이번 문제와 관련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 이기광, 용준형 등 비스트 멤버 5인은 지난해 10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뒤 어라운드어스라는 소속사를 설립한 바 있다.

한편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비스트 전 멤버 장현승이 다시 비스트로 복귀한다"며 "비스트는 3인조로 재결성 될 것임을 알린다"고 발표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 = 어라운드어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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