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그룹 비스트 양요섭이 배우 유준상의 초대로 등장했다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양요섭은 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 유준상 편 늦게 온 손님으로 등장, 근황을 전하고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펼쳤다.

현재 뮤지컬 ‘그날들’에서 유준상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양요섭은 MC들의 환영 속에서 편안하게 대화의 물꼬를 텄다. 비스트 완전체 스케줄을 소화하고 왔다는 양요섭은 “(전 소속사와)잘 해결됐다. 사이좋게 나왔다. 저희 다섯 명이 새로 회사를 설립했다. 다섯명이 다 사장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비스트 멤버들은 최근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한 후 독립적인 회사 어라운드어스를 설립해 활동 중이다.

아이돌이 등장하자 MC들은 짓궂은 질문을 퍼부었다. 여자친구, 마지막 키스 등에 관련한 내용이었다. 그러자 양요섭은 “아이돌에게 연애란 정말 굳이 안해도 되는 질문같다 어짜피 다 없다”고 재치있게 위기를 넘겼으며 “올해는 (키스를) 못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신동엽은 한술 더 떠 “양요섭은 숙맥으로 소문났다. 몽정돌이다”라고 놀렸다. 양요섭은 화들짝 놀라며 “연관 검색어에 뜬다고 생각하면 어찔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동엽은 꿈에 나온 여자 연예인 이야기를 다시 한번 꺼내며 양요섭을 ‘몽정돌’로 몰아갔다. 신동엽의 꼬임에 양요섭은 졸지에 ‘몽정돌’이 돼 버렸다.

이처럼 장난스러운 대화도 오갔지만, 양요섭은 이내 아이돌로서의 삶과 뮤지컬에 대한 진중함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양요섭은 유준상의 첫 인상과 관련해 “처음엔 깐깐하고 디테일 하실 것 같아서 걱정했고 무서웠다. 그런데 알고보니 긍정맨이다. 파이팅이 넘치신다”고 고백했다. 유준상 역시 “똑똑하고 노력을 많이 하는 친구다. 너무 잘해서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박수를 쳤다”고 극찬했다.

또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다기 보다는, 아이돌이란 이유로 편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다. 난 그런 한계도 느꼈지만 아이돌이라 얻을 수 있는 혜택에 감사하면서 안주하지 말고 단순히 열심히 하겠다. 소홀히 하지 않고 대중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남자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