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 '홍진' 엄호 감독, 65세에 딸 얻어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홍콩의 엄호 감독이 뒤늦게 딸을 얻었다.

홍콩 영화 '홍진'(1991), '태양유이'(1996), '키친'(1997) 등을 연출해 국내에도 이름이 알려진 엄호(嚴浩.65) 감독이 최근 딸을 얻은 소식을 공개하며 큰 기쁨을 토로했다고 홍콩 명보(明報) 보도를 인용, 시나닷컴 연예 등 중국 매체가 5일 보도했다.

엄호 감독은 최근 SNS에 글을 올리고 "작은 딸이 태어났습니다. 모녀의 평안을 기원합니다"고 팬들에 근황을 전했으며 "다시 아빠가 된다니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쁜 심정입니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런던영화아카데미 출신의 홍콩 영화 감독인 엄호는 지난 1984년 영화 '유수유년'으로 금상장 감독상, 작품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하며 명연출자 대열에 올랐으며 지난 1990년 감독한 영화 '홍진'으로는 당해 타이완 금마장 최고 감독상을 받았다.

엄호 감독은 지난 1997년에는 국내 제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베스트 오브 부천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한편 엄호 감독은 이혼 경험이 한차례 있으며 아들 엄예지(嚴藝之)가 중국 베이징에서 현재 가수로 활동 중이다. 엄호 감독은 지난 2011년에 32세 연하의 홍콩 여류 작가 가남(賈楠.33)과 재혼한 후에 이번에 첫 딸을 얻었다.

[사진 = 홍콩 엄호 감독(오른쪽). 사진 출처 = 시나닷컴 연예]

현경은 기자 hke1020@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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