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궁이', "청와대 유명인 '주사 아줌마 백 선생', 정체는?"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최순실뿐만 아니라 일명 '주사 아줌마'라는 의문의 인물이 청와대를 수시로 방문했다고 밝혀졌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아궁이'에서는 청와대의 수상한 비밀을 파헤쳤다.

이날 MC 주영훈은 "최순실에 이어 비선 의료진들도 화제다"라고 물었고, 이철희 의원은 "의료체계의 시스템을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기 치료사까지 청와대에 방문을 했다"라며 고개를 저었고, 성형외과 전문의 권영대는 "전직 의료종사자들이 불법 시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밝혔다.

특히 주영운은 "주사 아줌마 백 선생의 정체가 뭐냐"라고 물었고, 대통령리더십연구소 소장 최진은 "불법 의료업계에서는 이미 유명인이다. 아들이 제약회사에 다녀 좋은 약을 쓴다고 하더라. 백 선생이라고 하면 다 안다. 불법 시술 후 부작용, 후유증을 겪는 사람도 대다수라고 한다"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소종섭은 "대통령도 주사를 맞을 수는 있다. 그런데 문제는 공적인 시스템을 무너뜨려서 문제가 된 거다"라며 비판했고, 김갑수는 "대통령이 맞은 주사의 목록을 보면 경악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권영대는 "과거 정권에서는 보지 못한 의약품들이 많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밥보다 영양제를 많이 먹는다고 하면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다. 대통령이 공식 의료체계를 무시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말했다.

[사진 = MBN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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