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 측 "나다, 와썹 3월 컴백 준비중 계약해지 소송" 공식입장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 출신 래퍼 나다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냈다.

최근 나다는 소속사 마피아레코드 측을 상대로 계약 해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한 후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심지어 소속 걸그룹 와썹의 컴백 준비 단계에서 멤버들과 상의 없이 법적 다툼을 벌여 논란이 야기된다.

지난 2013년 와썹으로 데뷔한 나다는 지난 해 9월 종영한 ‘언프리티 랩스타3’ 준우승을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다양한 광고 모델로 활동한 것은 물론 방송, 공연 등을 종횡무진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소속사도 나다의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얼마되지 않아 나다와 소속사는 갈등을 겪게 됐다. 마피아레코드 측은 1일 오전 마이데일리에 “나다가 정산을 이유로 소속사에 문제를 제기하며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논의 중이었는데 갑자기 예고도 없이 전속계약 해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현재는 회사를 거치지 않고 단독으로 스케줄을 잡고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의 의견 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과거 연습생 시절 투자된 비용 및 활동 진행비를 변제하고 정산이 가능하다는 입장이고, 나다는 ‘언프리티3’ 이후 활동한 내용에 대한 매출을 인정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마피아레코드 측은 오는 3월 나다가 속한 걸그룹 와썹의 컴백을 추진 중이었다. 그러나 나다가 소속사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이 역시 무산될 위기에 처한 상태. 이에 대해 마피아 레코드 측 관계자는 “와썹은 오는 3월 4인조로 컴백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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