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비디오' 김형석이 밝힌 #이효리 새앨범 #김윤아 #응가송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가수 이효리의 근황을 밝히는 한편 의외의 예능감도 뽐냈다.

3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김형석은 새 앨범 작업 중인 이효리에 대해 "음악적인 것들, 자기 생각들을 쏟아내고 있다"며 "뭐가 나올지 궁금하다"고 언급했다. "프로듀서의 역할은 이효리가 많이 한다"며 자신은 음악적 지원과 "제작비를 대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석은 이효리의 제주도 집에 방문한 사연도 꺼냈다. "밥과 술을 배불리 얻어 먹었다"면서 "이효리는 채식을 한다. 덕분에 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었다"며 너스레 떨었다.

김형석은 이날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김윤아를 "제일 좋아하는 싱어송라이터"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그는 김윤아에 대해 "'나는 가수다' 때 정말 놀란 게 히피 느낌, 동심, 그로테스크한 느낌도 있었다"며 "너무 완벽하게 표현이 되더라. 내 마음속에선 계속 1등이었다"고 치켜세웠다. 이때 이를 옆에서 듣던 또 다른 게스트 가수 화요비가 "괜찮다. 우린 안 친하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줬다.

이 밖에 김형석은 다섯 살 된 딸 이야기를 꺼내며 "'아빠' 부르다가 내가 가만히 있으면 '자기야', '여보' 하다가 '야!'라고 부른다"며 "엄마가 뭐라고 부를 때 아빠가 말을 듣는지 아는 것이다. '야!'가 최고인 것"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딸을 위해 일명 '응가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애들이 응가하는 걸 두려워하고 불편해한다"며 '응가는 씩씩하게 하는 거야'란 주제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즉석에서 '응가송'을 직접 연주하며 불러 출연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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