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스틸러' 종영①] 자리잡는 찰나 아쉬운 종영…더 탄탄해질 시즌2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BS '씬스틸러'드라마 전쟁'(이하 '씬스틸러')이 시즌2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씬스틸러'는 대한민국 대중문화계를 이끄는 최고의 스타들이 펼치는 연기대결 프로그램. 지난해 12월 5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30일 방송된 8회를 마지막으로 시즌1이 종영됐다. 앞서 SBS는 '씬스틸러'를 시즌제로 변환한다는 뜻을 알렸다.

'씬스틸러'는 지난 추석 연휴 파일럿으로 시청자들을 만난 뒤 정규편성됐다. 박수홍의 진행과 고정 멤버 강예원, 김병옥, 김신영, 김정태, 양세형, 이규한, 이시언, 이준혁, 정준하, 황석정, 각종 드라마 및 영화를 통해 씬스틸러로 인정받은 다양한 게스트들의 연기가 새로운 재미를 줬다.

'씬스틸러'는 그간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연기하는 과정, 애드리브를 통한 순발력, 다양한 상황에서 보여주는 집중력과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가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며 신선한 재미를 만들었다.

물론 초반 다소 생소한 포맷으로 자리 잡는데까지는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이는 모든 신생 프로그램들이 겪는 과정. '씬스틸러' 역시 명확한 기획 의도 아래 프로그램 성격을 정확히 구축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렇게 8회까지 이어져온 '씬스틸러'는 현재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 때문에 자리 잡는 찰나 이뤄진 종영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씬스틸러'는 시즌2를 약속했다. 시즌1에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신선한 포맷을 어느 정도 익숙해지게 만들었다. 또 '씬스틸러' 프로그램 성격이 어떤지 명확하게 전하는 과정을 거쳤다.

때문에 '씬스틸러'는 시즌2를 통해 더 탄탄해져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자리잡는 찰나에 이뤄진 종영이 아쉽긴 하지만 시즌1에서 겪은 경험의 장점과 단점들을 명확히 파악한 뒤 시즌2에서 이를 더 강화하고 보완해 돌아오길 기대해 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