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감독 “잭슨-루비오, 트레이드 없다”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레지 잭슨(디트로이트)과 리키 루비오(미네소타)의 맞트레이드설이 해프닝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스탠 밴 건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감독은 디트로이트 지역 언론 기자들에게 ‘미네소타와 트레이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SPN’은 지난 21일 잭슨-루비오 1대1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밴 건디 감독은 “나는 트레이드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 부인할 수 없지만, 거기까지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와 5년간 8,000만 달러(약 940억원) 계약을 체결한 후 2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잭슨은 2016-2017시즌에 평균 16.7득점 5.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며, 무릎부상에서도 회복됐다. 다만, 팀 동료들과의 호흡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인 터였다.

하지만 밴 건디 감독은 “잭슨에게 트레이드할 일은 없다고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잭슨에게 힘을 실어준 셈이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신인 크리스 던을 성장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어 루비오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는 평이다. 루비오는 부상이 잦은데다 슈팅능력이 떨어져 한계도 분명했다. 팀 내에 유망주들이 많아 교통정리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루비오는 올 시즌 평균 7.7득점 3.9리바운드 7.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며, 3점슛 성공률 24.1%는 데뷔 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미네소타는 지난 2014년 루비오와 4년 5,500만 달러(약 646억원)에 재계약했고, 계약 만료까지 2년 이상 남아있는 상태다. 루비오의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데에 제약이 따르는 이유다.

[리키 루비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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