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선배 따랐다” 아오키, 등번호 8→3 교체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 일본인 메이저리거 아오키 노리치카(34)가 새로운 등번호를 공개했다.

일본의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21일 “아오키가 도내에서 열린 MLB 재팬 주최 야구교실에 참석, 새로운 등번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8번을 달았던 아오키는 2017시즌을 앞두고 등번호를 3번으로 바꿨다. 3번은 아오키에 앞서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휴스턴에서 뛰었던 일본인 외야수 마쓰이 가즈오가 당시 사용했던 등번호다.

아오키는 “좋아하는 선배와 같은 번호를 달고 싶었다. 좋은 번호를 받게 된 만큼,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지난 시즌 시애틀에서 118경기 타율 .283 4홈런 28타점 63득점을 올린 후 FA 자격을 취득한 아오키는 휴스턴과 1년 550만 달러(약 64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일본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된 상태다.

[아오키 노리치카.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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