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마이애미, 이대호 영입 검토”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마이애미 말린스도 이대호(35)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SPN’은 21일(한국시각) “마이애미가 1루수 보강을 노리고 있다. 이대호는 마이애미가 차선책으로 후보군에 올려놓은 선수”라고 보도했다.

마이애미는 좌타자 저스틴 보어와 함께 1루수를 맡을 수 있는 우타자를 찾고 있다. 크리스 카터, 마크 레이널즈가 마이애미의 레이더 안에 있는 선수들이다.

‘ESPN’은 “마이애미가 2명 모두 놓치면, 이대호에게 영입 제안을 할 수도 있다. 이대호는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계약하는 게 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대호는 104경기 타율 .253(292타수 74안타) 14홈런 49타점 33득점 장타율 .428을 남겼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했지만, 현재까지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일본 및 미국 언론에 따르면 한신 타이거즈, 텍사스도 이대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보장된 거액 대신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한 이대호는 미국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까.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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