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정우성 "잘생겼다는 말, 엄중한 사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정우성이 수도 없이 들었을 것 같은, 잘생겼다는 주변의 말들에 대해 "정말 사실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우성은 18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 제작 우주필름 배급 NEW) 인터뷰에서 "가벼운 질문을 드리겠다. 이형은 갈 수록 잘생겨진다, 라는 댓글이 있는데?"라는 질문에 "그게 왜 가볍나. 진실과 사실을 담고 있는 엄중한 건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안이라고요? 철이 안들어서 그래요. 너무 철들려고 하면 자꾸 타협하잖아요. 어떻게 보면 무모해보이는게 제가 바라보는 순수성이에요. 저도 어느 순간부터 농담으로 '잘생긴 거 알아요'라고 해요. 정우성스러움을 유지하는 것, 그게 가장 큰 관리인 것 같아요. 피부과에 가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나이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그 자세가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려먼 술, 담배를 줄여야하는데.(웃음)"

정우성보다 후배 배우들을 인터뷰하다보면 그의 배려심, 젠틀함, 이해심 등으로 큰 감동을 받았다는 말들을 하곤 한다. 정우성은 비주얼적인 모습 뿐만 아니라 내면으로도 주변 사람들에게 큰 호감을 얻고 있고 신뢰감을 주고 있다.

"원래 성격이었던 것 같아요. 워낙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어린 나이에 세상에 태어나서 떠돌아다니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너무 없었기 때문에 뭐 하나 생기는게 정말 소중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영화 현장이 정말 소중했고 행복했어요. 그 안에서 저 사람은 좀 더 액션팀은 위험한데 관심을 못받고 있네, 그럼 관심을 나눠야지, 라고 생각해요. 제 스스로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서 소중하고 감사했기 때문에 같이 하는 사람들과 그런 것들을 나누고 싶은 마음인 거죠."

[사진 = NEW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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