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데이' 박재훈 아내 "젊을 때 어떻게 놀았길래 전립선암 걸리냐" 타박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배우 박재훈의 아내가 남편의 암 소식에 타박했다.

17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TV조선 '스타쇼 원더풀데이' (이하 '원더풀데이')에서는 배우 박재훈이 출연해 과거 전립선암에 걸린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MC 장윤정은 박재훈에 "암 때문에 힘든 시절을 겪었다"라고 물었고, 박재훈은 "소변이 마려우면 화장실에 가면 되는데 안 나오더라. 배가 임신한 배처럼 나왔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박재훈은 "병원에 갔더니 초음파 검사를 권하셨다. 전립선에 종양이 발견돼 수술을 했다. 그때 소변이 2.5L가 나왔다"라며 "아내한테 이 사실을 알리려는데 끝내 못했다. 아내의 얼굴은 항상 일 때문에 지쳐있었는데 이 일까지는 말을 못 하겠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준형은 "수술했을 때 아내가 몰랐냐"라고 물었고, 박재훈은 "그런 수술인지 몰랐다. 내가 숨겼다. 비밀로 한 게 스트레스가 됐는지 2년 만에 재발했다. 그래서 아내한테 고백했다. '젊은 때 얼마나 이상하게 놀았길래 전립선암이 걸리냐'라고 하더라"라고 답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자 장윤정은 "안 서운하셨냐"라고 물었고, 박재훈은 "말을 했을 때 아내가 웬만하면 내가 아픈 걸 신경 안 썼으면 좋겠는 게 1순위가 괜찮다"라고 답했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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