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6개월의 대장정 끝에 ‘힙합의 민족2’에서 박준면과 마이노스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밤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왕좌의 게임’에서는 대망의 파이널 경연 마지막 무대가 전파를 탔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공개된 파이널 무대에서는 이미쉘과 주헌팀이 185표를 획득해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머지 5팀 앤씨아와 LE&예지, 박광선과 피타입, 박준면과 마이노스, 김기리와 딘딘, 김보아와 레디의 왕좌를 향한 도전이 펼쳐졌다.

이미쉘과 주헌이 지목한 맞짱 상대는 앤씨아와 LE&예지. 앤씨아, LE, 예지는 남의 일에 간섭하고 비방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내 맴’으로 걸크러쉬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하지만 126표를 받았고, 이미쉘과 주헌이 왕좌를 지켰다.

이어 이미쉘과 주헌은 박광선과 피타입을 맞짱 상대로 지목했다. 박광선과 피타입은 각자 품고 있는 고민들을 가감 없이 진솔하게 풀어낸 ‘트라우마’ 무대를 선보였지만 165표를 획득,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이미쉘과 주헌이 지목한 팀은 박준면과 마이노스. 두 사람은 남의 삶에 관여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곡인 ‘킥킥’으로 무대에 올랐다. 박준면과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영애가 영상으로 등장해 박준면을 응원했다. 마이노스와 박준면은 187표를 얻어 왕좌의 새 주인이 됐다.

마이노스와 박준면은 맞짱 팀으로 딘딘과 김기리를 택했다. 딘딘과 김기리는 장난기 넘치게 각 가문을 디스하는 가사를 담은 ‘기리와 디니’로 유쾌한 무대를 꾸몄다. 뮤지도 깜짝 등장해 이들을 지원 사격했다. 하지만 172표를 받아 왕좌에 오르지 못했다.

이제 남은 팀은 김보아와 레디. 마지막 남은 한 팀인 레디와 김보아가 마이노스와 박준면에게 도전했다. 마이노스는 앨범에 넣으려고 했던 ‘컴플리케이티드(Complicated)’를 미션곡으로 내놨다.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단순한 삶은 추구하고픈 바람을 솔직한 가사로 표현한 곡. 이날 공개된 곡 중 가장 음원 성적이 좋을 것 같다는 평을 받았지만 160표를 획득해 마이노스와 박준면의 표를 뛰어넘지 못했다.

이에 최종 우승을 마이노스와 박준면이 차지, ‘힙합의 민족2’ 최종 왕좌에 앉게 됐다. 두 사람은 다이아몬드 1캐럿씩을 받았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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