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 부진에 고심' 최태웅 감독 "새 외인 자원 안보여"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외국인선수 톤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최태웅 감독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지는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 앞서 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일단 톤은 출전한다. 최 감독은 "상황에 따라 라인업을 바꿔서 톤이 리시브하는 횟수를 줄여줄 것이다. 공격에서도 얼마나 효과가 날지 보겠다"라면서 "톤의 공격 효과가 떨어지면 후반에 문성민을 레프트로 투입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톤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톤을 교체하는 것도 고려했을 법하다. 최 감독은 "레프트 자원이 정말 없다. 새로운 선수가 와서 공격에 보탬이 된다 해도 다른 부분에서 떨어지는 게 생길 수 있다"면서 "라이트 자원이 오면 (문)성민이의 포지션을 변경해야 한다. 현재 크게 활약하는 선수도 보이지 않는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트라이아웃 참가 선수 중 교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택의 폭이 넓지 않다.

마땅한 대체 선수가 보이지 않지만 교체의 문을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니다. 최 감독은 "우리 팀에 맞고 효과적인 선수를 선택해야 한다. 교체를 한다면 분위기 전환은 될 것이다. 파이팅 있는 선수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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