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김태희, '돌저씨' 종영 직후부터 마음먹고 결혼 준비"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비(정지훈)과 배우 김태희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 해부터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를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한 연예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비가 지난해 SBS ‘돌아와요 아저씨’ 종영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결혼을 마음 먹고 결혼 준비를 했다. 실제로 국내 유명 호텔 웨딩홀을 알아보기도 했으며 가까운 지인들에게 ‘결혼을 곧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는 지난 2014년 종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김태희를 따라 성당에 나가고 경기도 남한산성순교성지에서 세례까지 받았다. 김태희의 어머니도 세례식에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부터 결혼설이 힘을 얻었다.

그러나 비의 새 앨범 작업 및 해외 일정, 김태희의 개인적 스케줄 등으로 결혼식이 계속 미뤄졌고 최근 혼란스러운 시국까지 맞물려 두 사람은 조촐하게 가족들만 모여 식을 올리기로 했다.

지난 15일 비가 발표한 새 싱글 ‘최고의 사랑’ 역시 김태희를 향한 사랑을 담은 곡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비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이 노래의 가사 속 ‘가장 큰 기쁨’은 김태희를 뜻한다. 클 태(太), 기쁠 희(喜)를 풀이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이 곡의 작사와 작곡을 함께 한 싸이도 “후렴을 함께 작사 하던 중 정지훈이 ‘가장 큰 기쁨’을 적고 어원을 말해준 게 생각나네요. 소름이 소름이.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고 폭로했다.

한편 비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이날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천주교 예식으로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에 예식 관련 모든 사항은 비공개로 진행되는 점 깊은 양해의 말씀을 드리며, 이제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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