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박명수, EDM 공연서 불법음원 사용?…해외서 논란 확산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DJ로 활동 중인 개그맨 박명수가 공연에서 불법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논란이다.

이번 논란은 해외 유명 DJ 하드웰이 17일 자신의 SNS에 "DJ가 '하드웰 온에어'를 클럽에서 틀었을 때(When the DJ's play @Hardwellonair in the club)"라며 박명수의 공연 영상을 게재해 전 세계 일렉트로닉 음악 팬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영상은 지난 14일 서울의 한 클럽에서 진행된 EDM 공연 중 박명수의 무대. '하드웰 온에어'는 하드웰이 진행 중인 인터넷 팟캐스트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논란을 살펴보면 박명수가 '하드웰 온에어' 중 일부를 공연에서 그대로 틀었다는 의혹이다. 실제로 영상에서 박명수가 튼 음악 도입부에 '하드웰 온에어' 지난달 16일 방송으로 추정되는 멘트가 담겨 있어 의혹이 커지고 있다.

문제는 멘트 후 흘러나온 곡이 DJ 쥬웰즈&스팍스의 최신곡 '그랜드 오페라(Grande Opera)'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해당곡은 지난 6일 정식 발표된 곡으로 네티즌들은 박명수가 정식 음원을 구입하지 않고 하드웰의 팟캐스트에서 해당 음원을 무단 추출해 공연에서 튼 것 아니냐는 지적을 하고 있다.

쥬웰즈&스팍스도 공식 SNS에 박명수의 영상을 게재하고 정식 음원 구입 링크를 덧붙이기까지 해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 중이다.

이와 관련 박명수 측의 입장을 전해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닿질 않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하드웰, 쥬웰즈&스팍스 SNS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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