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엠넷 한동철 국장 "독립 프로덕션 설립NO, 여러 방안 고심"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등을 탄생시킨 엠넷 한동철 국장이 퇴사를 결정한 가운데, 독립 프로덕션 설립설이 불거졌다. 이에 한 국장은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한 국장은 16일 마이데일리에 “우선은 CJ E&M을 퇴사해 독립적으로 일하는 것은 맞다. 그 동안에는 내가 엠넷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묶여있는 직원이었다면, 이제는 여러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 국장은 최근 기획안을 만들며 새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시행에 대한 시동을 걸었다. 그는 “프로젝트 별로 회사들과 협업을 할 수도 있다. 또 다른 제작사 등에 나의 꿈을 제시하고, 또 독립적인 제작이 가능한지 등을 체킹해서 그 회사에 들어갈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아직까지는 내가 CJ E&M의 종속적인 관계로 그 안에서 제작을 했다면, 이제는 독립적으로 제작을 하겠다는 뜻만 명확하다. 2월안에 기획안이 나오니, 그 이후로 행보를 다시 정해야 할 것 같다. 내 기획안이 현실화 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 국장은 최근 사표를 제출하고 퇴사 절차를 밟는 중이다. 그가 진두지휘하던 ‘프로듀스101’ 남자판은 이상윤 CP가 맡는다. ‘프로듀스101’ 남자판은 현재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 상태다. 앞으로 프로그램에 합류할 연습생들의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서바이벌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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