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노현지 "동점 3점슛, 부담 없이 던졌다"

[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부담 없이 던졌다."

KDB생명 노현지의 날이었다. 11일 하나은행과의 원정경기서 62-68로 뒤진 경기 막판 2~30조 사이에 잇따라 3점포를 터트려 승부를 극적으로 연장으로 몰고 가는 데 앞장섰다. 크리스마스의 맹활약이 돋보였으나 노현지의 4쿼터 막판 극적 3점포 2방이 없었다면 팀도 이길 수 없었다.

노현지는 "올스타브레이크 직전 마지막 경기서 이겨서 기분이 좋다. 경기 내내 실수를 많이 했다. 생각을 많이 하면 슛이 들어가지 않는 편이다. 자신 있게 하라는 말을 듣고 부담 없이 던졌는데 들어갔다. 두 번째 3점포는 내가 좋아하는 자리였고, 약속된 장면이었다. 돌아서면서 던지는 3점슛에 자신이 있다"라고 했다.

또한, 노현지는 "자신감은 찾았는데 매 게임 잘할 수는 없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 최대한 생각 없이 경기를 치르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작년보다 팀 분위기가 좋다. 제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노현지는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언니들이 수비, 슛 밸런스 등을 많이 알려주신다. 사소한 것까지 다 알려주신다. 내가 편하도록 언니들이 배려를 많이 해준다.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노현지.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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