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위증' PD "교내재판 시작, 어린 배우들의 쉽지 않은 연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방송이 재개된다.

연말 휴방기간을 가진 뒤 6일 방송 재개를 앞둔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측은 첫 교내재판의 풍경을 담은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한 치 양보도 없는 대립을 예고하는 검사 고서연(김현수)과 변호인 한지훈(장동윤), 피고 최우혁(백철민)의 모습이 담겨있다.

최우혁이 이소우(서영주)를 죽이는 현장을 목격했다는 충격적인 고발장의 내용을 토대로 진행될 재판은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파문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벌이는 교내재판이지만 첫 재판부터 날선 공방이 오갈 뿐 아니라 예상치 못했던 반전이 또 다른 파문을 예고하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예정.

특히 눈길을 끄는 인물은 지난 4회 말미 동생이 자살이 아니라는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고서연 앞에 나타난 이소우의 친형 이태우(여회현)와 끝내 교내 재판 참여를 거부했던 고발장의 발신인 이주리(신세휘)다. 절절한 눈빛으로 동생이 자살이 아님을 증언하는 이태우가 공개할 증거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불어 모자를 깊숙이 눌러쓴 이주리의 등장이 교내재판에 어떤 영향을 지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교내재판을 이끄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이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이소우의 죽음을 타살일 수 있다는 정황 증거들을 보도했던 뉴스 어드벤처 박기자(허정도), 고서연의 아버지 서울 남부경찰서 수사과 경제팀장 고상중(안내상), 교내동아리 담당 교사로 아이들의 용기를 응원해주는 든든한 지원군 김선생(신은정)까지 각기 다른 입장과 생각으로 지켜보는 어른들 앞에서 무사히 재판을 치르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교내재판 주요 인물은 물론 참여한 증인, 지켜보는 어른들까지 어느 한 사람 관심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솔로몬의 위증' 강일수 PD는 "진실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는 아이들의 교내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무것도 못한다 치부했던 아이들이 좌절의 순간에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나아가며 성장하는 과정은 사건의 진실 추적을 넘어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며 "결코 쉽지 않은 연기다. 최선을 다해 진성성 있는 연기를 펼친 어린 배우들에게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솔로몬의 위증'은 6일 오후 6시 20분에 사건의 서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1~4회 몰아보기가 방송되고, 5회는 오후 8시 30분 전파를 탄다.

['솔로몬의 위증'. 사진 = 아이윌미디어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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