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추신수 풀타임, 텍사스가 절실히 필요"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올해 숙원을 풀기 위해서는 '추추 트레인' 추신수(35)가 건강하게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중요하다는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3일(한국시각) 텍사스의 2017시즌에 지켜봐야 할 5가지를 선정했다. 그 중 하나는 바로 추신수와 관련된 것이었다.

MLB.com은 '추신수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Choo must do)'는 제목과 함께 추신수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메이저리그에서 각 팀들이 한 시즌에 치르는 경기수는 162경기. MLB.com은 추신수의 '지난 162경기' 기록을 통해 추신수가 풀타임 시즌을 치를 경우 기대할 수 있는 성적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지난 162경기에서 타율 .275 23홈런 82타점에 107득점, 2루타 30개를 기록했다. 또한 그의 출루율은 .382, 장타율은 .475였다"는 MLB.com은 "이러한 숫자들은 추신수가 건강을 유지했을 때 가능한 것이다. 하지만 추신수는 지난 시즌에 부상자 명단에만 4차례 등록됐다"고 '건강한 추신수'가 보여줄 수 있는 기대치를 보였다.

이어 MLB.com은 "텍사스는 추신수가 외야수로 나서든 지명타자로 나서든 일단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매일 라인업에 들어가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지난 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48경기 출장에 그쳤고 타율 .242 7홈런 17타점을 남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어느 해보다 중요한 시즌을 맞이하게 될 추신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된 그는 텍사스와 어떤 합의를 이룰지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MLB.com은 추신수 외에 지켜봐야 할 것으로 '두 유망주(주릭슨 프로파, 조이 갈로)', '미스터 3000(애드리안 벨트레·통산 2942안타 기록 중)', '선발로테이션', '신축구장 계획'을 선정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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