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우결' 공명♥정혜성, 차근차근 알아가길 바라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세 가상 부부의 알콩달콩 결혼 생활이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선 최태준•윤보미, 공명•정혜성, 슬리피•이국주 커플의 가상 부부생활 모습이 공개됐다.

최태준과 윤보미는 겨울바다 데이트에 나섰다. "와 바다다"라는 기쁨도 잠시 물이 빠져 갯벌이 된 모습이 두 사람은 적잖이 당황했다.

모래사장에 이름도 적고,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조개구이로 배를 불리고, 오락실 게임도 즐기며 모처럼 여유를 느꼈다.

공명과 정혜성은 공명의 고향인 구리시를 찾아 모교를 방문했다. 두 사람은 자신들을 알아봐주는 초등학생들에게 사인해주며 인기를 실감했다.

특히 벌떼처럼 모인 공명의 초등학교 후배들은 "결혼했어요?" "사귀는 거예요?" "뽀뽀해요" 등 거침 없는 질문으로 '직진남' 공명을 당황케 했다.

공명과 정혜성은 공명이 중•고등학교 때 많이 왔다는 한 시장을 방문해 간식거리를 즐기며 둘만의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다.

정혜성은 "와 나 예쁘데요"라며 한 시민에게 들은 칭찬을 공명에게 자랑했는데, 공명이 무심하게 반응에 다툼이 일었다. 정혜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직구라 부담스럽나?"라며 속상함을 토로했다.

공명은 "심플하게 손잡고 걸어갈 순 있다. 근데 애정행각 하는 건 시선이 부담스러운 건 있다. 상대방이라면 상처를 받았을 것 같긴 한데. 잘 안 해 봐서 그렇다"고 해명했다.

이국주, 슬리피는 부부 궁합을 보러 갔다. 역술가는 이국주의 건강을 염려하며 "식욕이 2018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남편이 잘 잡아줘야 한다. 자제력을 잃는다고 보면 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슬리피는 말년복과 중년복이 좋지만 도화살과 역마살이 있다고 했다. 또 "남자 구실을 못할 수도 있다"는 말에 두 부부는 충격을 금치 못하기도 했다.

슬리피는 이국주를 위해 선상 데이트도 준비했다. 관광객들에 둘러싸여 불꽃 놀이도 보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했다. 이국주는 "우리 둘이 만나서 나쁠 건 없는 것 같다. 잘 만난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끝으로 슬리피는 이국주를 위해 커플링과 빨간 목도리를 준비해 이국주를 감격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국주는 사이즈가 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딱 맞아 격하게 환호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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