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해투3' 딘딘, 유재석·박명수 라인 안 타도 이미 '예능대세'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래퍼 딘딘의 입담이 또 터졌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예능 어벤져스 특집으로 꾸며져 이상민, 허지웅, 차오루, 솔비, 딘딘이 출연했다.

이날 단연 돋보인 것은 딘딘의 입담. 솔직하고 거침없는 딘딘 특유의 화법과 순수하게 내뱉는 솔직한 이야기들이 재미를 더했다.

딘딘은 2016 예능계를 솔직하게 분석하는가 하면 연말 시상식 연예대상 및 유재석을 이을 예능 MC를 나름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내놨다. 그는 유재석, 박명수를 이을 신흥 강세 3명을 꼽았다. 이특, 양세형, 조세호였다.

딘딘의 분석은 나름 그럴싸 했다. 이특의 진행력을 칭찬하고, 양세형이 20년 뒤 일인자 자리에 오를 거라고 예상했다. 조세호는 웃기지 않지만 정확한 부분을 짚어줘 MC로서 덕목이 좋다고 칭찬했다.

자신의 라인까지 분석했다. "내가 어떻게 보면 유라인이다. 내가 명수형 라인이긴 한데 박명수 형은 계열사"라며 "헤드마스터가 재석이 형이고 바로 밑에 부서가 다섯개 정도 있는데 그 중 한파트가 명수 형이고 그 밑에 내가 있으니 어쨌뜬 내 맨 꼭대기엔 우리 사장님(유재석)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현무는 라인이 없고 게스트들이 불편해 하는 스타일이라고 분석했고, 이상민에 대해선 "내 우상이다. 내 바람 중 하나가 사고 없는 이상민"이라고 말했다.

딘딘의 날카로운 분석에 입담까지 더해지면서 '예능 대세'다운 매력이 발산됐다. 딘딘은 자신이 유라인, 박명수 라인이라고 칭했지만 이미 라인을 타지 않아도 '예능 대세'였다.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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