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트럭 테러’ 12명 사망, 난민 소행 가능성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대형트럭 한 대가 19일(현지시간) 크리스마스 쇼핑을 위해 많은 사람이 모인 베를린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 시장을 덮쳐 12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다고 이날 CNN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트럭이 시장에 들어올 때 쇼핑객들이 비명을 지르고 와인과 과일을 떨어 뜨렸다고 말했다.

베를린 당국은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트럭 운전자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이 용의자는 구금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에서는 난민이 저지른 테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난민이 저지른 테러로 확인되면 독일 내에서 난민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CNN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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