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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박보검, 도경수, 김우빈의 공통점은 많은 선배 배우들의 인터뷰에서 끊임없는 미담이 들리는 후배들이라는 것. 김우빈 또한 영화 '마스터'(감독 조의석)를 함께 한 이병헌과 강동원으로부터 극찬이 들려왔다.
앞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김우빈은 주변 사람들을 정말 살뜰히 잘 챙긴다. 막내 스태프들에게도 배려를 하고 잘 챙기고, 특히나 내 매니저까지 신경써서 챙겨주는 모습을 보고 놀랐다"라고 말했다. 강동원 또한 "촬영장에서 나이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할 정도로 배려심이 있고 진중한 모습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인성 칭찬에 대해 김우빈은 "과장됐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어느 순간 너무나 과장됐어요. 그래도 감사한 마음이 더 크긴 해요. 제가 애써 잘하려고 노력하진 않지만 전 후배니까 선배들에게 잘하는게 맞아요. 기본적인 것들을 하는건데 예쁘게 봐주시고 더 예쁘다고 말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사람을 좋아해서 그래요."
김우빈은 올해 KBS 2TV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 이어 영화 '마스터' 촬영 등 바쁜 나날을 보냈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을 '마스터' 촬영에 바쳤다.
"요즘이 아마 가장 여유있는 시간인 것 같아요. 친한 형들과 차를 마시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요. 너무나 벽이 없는 관계라서 시나리오 검토를 해달라고 서로 봐줘요. 그리고 집에 혼자있을 때는 그림을 그리고 운동을 하기도 해요. 영화도 보고요. TV도 좋아해서 예능을 보는데 '미운 우리 새끼'가 너무 재미있더라고요.(웃음) 어머니들의 입담이 대단한 것 같아요. '나 혼자 산다'도 재미있고요."
김우빈은 '마스터' 개봉을 기다리며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드라마와 영화에 벽을 두지 않고 검토하고 있는데, "최대한 빨리 정해서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조만간 차기작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촬영 끝나고 두 달 정도 쉬었는데, 멜로도 좋은데 제일 해보고 싶은건 휴먼드라마 장르예요. 그런데 얼굴이 세게 생겨서 잘 안들어와요. 제가 워낙 반항아도 많이 했는데 그런 역할을 했던 작품들이 유독 사랑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얼마 전에 경수 때문에 '형'을 봤는데 우리 막내가 그렇게 또 잘 하더라고요. (웃음) '처음부터 왜 이렇게 잘하는거야? 납득이 안 가네'라고 말했어요."
[김우빈. 사진 = sidusHQ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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