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뭐길래' 강주은 "첫 크리스마스, 최민수가 나이트클럽 데려가 오열"

[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강주은이 최악의 첫 크리스마스 일화를 밝혔다.

15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최민수-강주은 부부의 크리스마스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수는 강주은에 "이제 곧 크리스마스다"라고 말했고, 강주은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주은은 "옛날에 부모님과 가득 찬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집에 식구들도 많이 오갔다. 트리도 너무 근사하고, 따뜻한 분위기에 노래도 흘렀다"라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또 강주은은 "한국으로 와 결혼 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맞았는데 그때 당신이 드라마 '모래시계'를 하고 있어 바빴다. 내가 생각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는 바쁠 수가 없었는데 크리스마스에도 촬영을 하더라. 한강을 보면서 홀로 가족들에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쳤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강주은은 최민수에 "우리 첫 크리스마스 기억나냐. 평생 충격이다. 최민수가 크리스마스 하루가 지나고 오후 늦게 왔다. 내가 슬퍼하자 집에 들어오자마자 아는 동생들에게 전화를 걸더라. 명동으로 서둘러 날 데려갔다. 나이트클럽이었다"라며 "세상에 크리스마스에 나이트클럽을 가다니. 누가 케이크를 사 가지고 오더라. 내 생일도 아닌데. 깜짝 놀랐다"라고 밝혔다.

이에 최민수는 "동생들한테 물어봤더니 '크리스마스엔 나이트죠'라고 하길래 '가자! 2층을 접수하자'라고 했다"라며 변명했고, 강주은은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이렇게 요란스러운 크리스마스는 처음이었다. 그런데 최민수가 춤추는 무대 중앙에서 없는 기타를 치고 있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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