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은위' B1A4 진영, 당신을 '우주 겁쟁이'로 임명합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B1A4 멤버 진영이 '은위'에서 우주 겁쟁이로 등극했다.

진영은 11일 오후 방송된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이하 '은위') 2회에서 몰래카메라를 당했다.

이날 B1A4는 멤버들은 '은위'의 MC 김희철과 이국주에게 진영의 몰래카메라를 의뢰했다. 이들은 "진영이 평소 공포심이 많다. 잠잘 때 가위에도 자주 눌린다"면서 허점을 폭로했다.

이에 김희철과 이국주는 '진영의 오싹한 하루'라는 콘셉트를 기획했다. 신보 안무 연습 도중 귀신을 투입시키고 정체불명의 소리로 진영을 겁에 질리게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김희철과 이국주의 진두지휘 아래 몰래카메라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멤버들은 계획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능청스럽게 열연을 펼치며 진영을 감쪽같이 속이는데 한몫했다.

진영이 가짜 예능프로그램 미팅을 마치고 연습실로 돌아오면서 공포의 하루사 시작됐다.

먼저 조작된 영상으로 진영을 놀라게 하는데 성공했다. B1A4의 매니저가 신보 뮤직비디오 영상을 보여주면서 "새 앨범이 대박이 나려나 보다. 영상에서 귀신이 보인다"고 호들갑을 떨었고 진영은 어느새 잔뜩 겁먹은 모습이었다.

진영은 꺼림칙한 기분을 뒤로하고 연습을 이어갔다. 그런데 이때 그는 "이상한 소리가 난다"라며 연습을 중단했다. 멤버들은 "내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라며 모른 척 연기를 했다.

이후 매니저가 음원을 교체해보겠다며 연습실 밖으로 나갔고 멤버들 역시 다음 계획을 위해 자연스럽게 한 명씩 연습실을 빠져나갔다. 진영을 홀로 연습실에 가둔 채 귀신을 투입해 작정하고 겁을 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바로가 타이밍을 놓쳐 빠져나가지 못했고, 결국 두 사람이 남은 상황에서 몰래카메라가 진행됐다.

우려했던 것과 달리 진영은 바로가 옆에 있음에도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정전이 되자 함께 소파에 앉아 있던 바로를 두고 홀로 출구를 향해 뛰쳐나갔다.

귀신 분장을 한 이국주가 등장하면서 몰래카메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멤버들은 "진영이 긴장을 많이 한 게 느껴진다"라며 "머리에서 땀이 흐르고 있다"고 얘기했다.

진영은 마지막까지 겁쟁이 면모를 드러내 보호본능을 자극했다. 그는 "실제로 내가 귀신을..."이라고 소감을 말하면서도 MC들의 단순한 장난에 감쪽같이 속아 기겁했다. 특히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던 아역을 보고 깜짝 놀라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 = MBC '은밀하게 위대하게'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