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셋 23점’ 오리온, 동부 꺾고 2연패 탈출…전 구단 상대 승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리온이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2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를 85-75로 꺾었다. 오리온은 2연패에서 탈출, 18경기 만에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했다. 이는 삼성에 이은 시즌 2번째 기록.

오데리언 바셋이 2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활약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허일영은 3점슛 3방을 포함해 17점을 올리며 슈터로의 역할을 다했다. 오리온은 이날 무려 11개의 외곽슛을 림에 통과시켰다. 반면 동부에서는 웬델 맥키네스의 30점 9리바운드 분전이 패배에 가려졌다.

오리온은 1쿼터부터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최진수의 골밑 활약이 빛났다. 최진수는 1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동부는 외곽 불발과 잦은 턴오버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2쿼터는 맥키네스의 득점력 폭발에 대등한 쿼터로 진행됐으나 오리온이 바셋과 문태종의 득점으로 이에 맞섰다. 전반전은 오리온의 51-40 리드.

오리온은 3쿼터 한 때 동부의 팀플레이에 밀리며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4쿼터 허일영의 3점포, 바셋과 이승현의 콤비플레이를 앞세워 리드를 뺏기지 않고 최종 승리를 챙겼다. 동부는 4쿼터 국내 선수들의 저조한 활약이 아쉬웠다.

[오데리언 바셋.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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