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SS501의 벽을 넘어라…더블에스301의 음악이란(종합)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SS501 완전체 활동은 계속 하고 싶어요.”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고 삼성홀에서 ‘2016 Double S 301 컴백쇼케이스 ETERNAL 01’가 열렸다.

오랜만에 뭉친 더블에스301은 이번 앨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선 허영생이 프로듀싱을 맡아 더욱 애착을 갖게 됐다고. 김형준은 “다른 앨범과 비교해 변화를 주고 싶었다. 멤버가 만드는 음악이라 우리에게 잘 어울리는 곡이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허영생은 “우리는 아이돌 그룹이다. 그래서 댄스 퍼포먼스를 많이 선보였는데, 이번엔 보컬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허영생은 타이틀곡 ‘REMOVE’도 직접 만들었다. 이와 관련해 허영생은 “멤버들이 모두 노래를 잘하는데 그걸 잘 못보여줬다. 춤만 추는 그룹이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허영생은 그간 “우리는 아이돌이 아니다”라는 뜻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아이돌이라 하면 방송에서 애교를 시킬 것 같았다. 우리는 최대한 요즘 아이돌과는 다른 ‘어른 아이돌’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규종도 “아이돌이라고 하면 사무실에서 주는 곡에 노래를 하는 등 짜여진 룰대로만 해야한다. 그러니 허영생의 말은 음악적으로 욕심도 내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뜻 같다”고 견해를 밝혔다.

더블에스301의 근원은 바로 ‘SS501’이다. 현재 박정민과 김현중은 군복무 중이다. 특히 김현중의 경우 전 여자친구와의 폭행 및 친자 확인 소송 등으로 대중의 반감을 산 터라 현재 조용히 지내고 있다. 군제대를 한다해도 그룹에 복귀해 활동할 수 있을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이와 관련, 더블에스301 멤버들은 SS501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우리가 그 동안 SS501이란 그룹으로 활동해 왔기 때문에, 계속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김현중과 관련한 일은 대중의 시선과 시간 등이 잘 해결되면 좋아지면 잘 될거라고 믿고 있다. 김현중의 복귀에 대해서는 현재 군복무 중이기도 하고, 심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부담감이 생길 수 있으니 아직 이야기는 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더블에스301은 남미 투어 등을 마친 후 오는 내년 2월에는 한국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형준은 상반기내 군복무를 위해 떠난다. 김형준은 “이번 301 활동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성실하고 즐겁게 배워오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김규종은 “김형준이 떠나면 개인 홀동을 하며 탄탄하게 활동 준비를 하고 멋지게 맞아 줄 것이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오는 9일 공개되는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REMOVE’는 그루브한 리듬과 잔잔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미디움 템포의 발라드 곡으로, 헤어진 연인에 대한 감정을 쉽게 지워낼 수 없는 마음을 솔직하게 그려내고 있어 듣는 이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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